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전임 총무의 동아일보 합격, 최고의 논술 동아리 🔥논계🔥의 15라운드 종료 이야기
- 리얼숲
- 조회 : 190
- 등록일 : 2024-11-22
언론사 입사 시험에서 제일 많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네. 바로 필기시험. 그중에서도 논술입니다.
세저리에는 최고의 아웃풋을 자랑하는 논술 동아리가 있죠.
바로 ‘논계(논술하는 계모임)’
전임 회장은 중앙일보를, 전임 총무는 동아일보를 가는 등 다수의 기성 언론에 회원들이 입사할 정도로 미친 아웃풋을 뽐내고 있습니다.
긴말 없이 바로 논계의 15라운드 마무리와 뒤풀이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
15라운드 논술 주제는 ‘평화적 두 국가론’과 ‘대구경북특별시 등 지역 통합’이었습니다.
모두 남북 문제, 지역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향후 입사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논제였죠.
논계는 줌으로 피드백 받습니다.
저는 들어온 지 6라운드 째인데, 가장 뜨거웠던 피드백 현장이었던 것 같네요.
숱한 안쌤의 애정 넘치는 (잔소리) 피드백 덕분에 더욱 (처절) 훈훈했던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멍하니 안쌤의 좋은 피드백을 듣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마치 마루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논계 회장)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의 완결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그냥...그렇다고요...)
논계는 라운드 종료마다 상금을 줍니다.
1등에겐 3만원, 2등에겐 2만원, 3등에겐 1만원을 주죠.
회비 1만원 내고 쏠쏠한 재테크가 아닐 수 없습니다.
15라운드 3등은 누굴까요?
.
.
.
.
.
.
네 바로 접니다.
1만원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누적 상금 10만원으로 쏠쏠한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2등은 누굴까요?
.
.
.
.
.
.
네. 단비 계좌를 주무르고 있는 전나경 회원입니다.
이번이 첫 획득입니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안쌤의 종합적이 평을 들었던 나경 회원입니다.
1등은?
두구두구...구구구...
.
.
.
.
.
.
지역사회부의 대장. 이채현 회원이었습니다.
무려 3만원을 획득하였죠. 축하드립니다.
15라운드라는 경이적인 라운드의 종료를 뒤로 하고,
논계 회원들은 ‘딤섬 회동’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모인 곗돈을 쓰는 날이었죠.
향한 곳은 장락동 ‘전가복’
무려 딤섬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시켰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맛난) 만두, 깐풍 복어, 칠리새우, 어향가지.
아...진짜 미친 맛이었습니다.
여기를 가자고 한 제가 다 대견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회장 픽은 ‘샤오롱바오’였습니다.
입안 가득 대만의 맛이 풍겨왔습니다.
어향가지도 처음 먹었는데, 가지가 이런 거라면 평생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건 안쌤이 정한 겁니다.
“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켰어!” 라고 하시며
“너네 돈으로 딤섬 먹으니까 왜 이리 맛있냐”라고
맛있음과 그 이유에 관해 명쾌하지만 씁쓸한 논증을 해주셨습니다.
다음엔 꼭 안쌤 돈으로...!
며칠 전, 동아일보에 최종 합격한 다연 전 총무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다연 회원은 “모든 게 안쌤 수업 덕분이었다”며 안쌤과의 수업, 논계에서의 논술 작성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인 안쌤을 향한 무궁한 아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안쌤은 “다연이 오든 말든 난 딤섬이 먹고 싶어!”라며 회원의 합격 ‘사실’ 보다 딤섬을 향한 ‘자기 주장’을 펼쳤습니다.
일곱 번 떨어지고, 여덟 번째 붙었던 필기 시험을 잊지 못한다는 다연 회원의 말을 귀담아 듣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각자 지난 한 학기 소감, 논계에서의 소감, 앞으로의 계획, 다연 기자를 향한 응원과 축하 등을 함께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화목한 논계의 단체 사진입니다.
논계는 12월 휴식기에 돌입합니다.
새로운 회장과 간부진을 뽑아 1월 6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 사이, 신입 회원 3명을 더 모집합니다.
추후 공지가 있을 예정이니,
글을 쓰고 싶다! 논증을 하고 싶다! 언론사 입사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주십시오.
되도록 빨라야 합니다. 논계의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