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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15.5기 마지막 만찬
- 15.5기 막냉이
- 조회 : 802
- 등록일 : 2024-07-28
BGM 실리카겔 NO PAIN
https://youtu.be/P-5hvP1tALs?si=63TzLIx2pNAP-VjY
꼰대언니의 명령으로.. 쓴다.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에 감성 블로거 느낌으로 쓴다.
(?)
나 때문에 세네 번은 미루다가 만난 우리.. (동연 창용 정은 아연)
언니오빠들이 많이 봐줬다(?)
세저리에 남은 15.5기 끼리 밥을 먹는 건 처음..
휴학하고 왔는데 동기 언니 오빠들이 이제 졸업이래서 심란하다.
혼자 남을 생각에 눈물 장착하고 있었는데
창용 차를 타니까 바로 실리카겔 노래가..
왕년에(?) 실리카겔 좀 듣고 다닌 사람으로서.. 이 상황은 마치 사기지 ㅜㅡㅜ 엉엉
나빼고 언니오빠들은 신나게 떠들고...
굽이굽이 산 너머 두부집에 갔다.
뭔가 놀러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혼자 남는걸 슬퍼하니깐 ---> 그러게 휴학 왜 했어~~~
ㅜㅜ... 그래 내 탓이지..
창용 단골 집. 뒤집개를 손에서 놓지 않고 맛있게 구워줬다. 고마웠어!
너무 웃고 떠들어서 주변 눈치 좀 봤는데
정말 말 많았다.
괜히 혼자 즐거워하는 언니들 모습이 좋아서
사진으로 남겼다.
역시 괜히 동기가 아니야..
야무지게 다 먹고
단체 사진찍음. 처음이다.
마지막이 돼서야 처음인 것들을 하니까 슬펐다. (나만)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미리 많이 만나둘걸 흑흑..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날 하늘이 정말 예뻤고
동연 창용과 포도나무 아래서 콩밭을 보고 이야기 나눈 게 좋았다. (쓰면서 눈물 날라 함)
진짜 시시콜콜한 이야기었다.
포도나무 이야기.. 느티나무 이야기, 제천에선 별이 많이 보인다는 이야기들.
사실 정말 좋은 시간은 사진이 잘 없다.
눈으로 담고 몸으로 느끼는 데에 바쁘다.
이 날 그랬다.
여기에라도 적어서 남겨야지.
이걸 보고 계신 여러분들.. 동기들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빼먹지 않고 오는 길에 한번 울어줬다.
빼먹지 않고 사진도 찍혔다.
역시나 정은언니가 찍음.
네 컷 사진도 찍었다. (창용 볼하트.. 희귀 사진.. 얼른 소장)
재밌었다.
언니오빠들 졸업 잘 하세요 ~!~!
막내는 남아서 마무리 잘 하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