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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따스한 햇살 드리우는 날엔 현장실습 강의를 ^.^
- 재학생 365
- 조회 : 1057
- 등록일 : 2024-06-22
상상만 해도 두근거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토요일입니다~
참 맑은 주말 하늘
특히 생활의 자유를 일부 상실한
저연차 언론인에게는 더욱 기쁜 날입니다.
수면의 자유를 만끽하며 체력을 채우고, 나도 자유인이라는 존엄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더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단비뉴스 서울취재본부에서 열리는 인턴과정 현장실습 종강 수업입니다!
단비뉴스 서울취재본부. 공간 f.s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제쌤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샌드위치와 여러 음료를 마시며,
현직 기자, PD들에게 본인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다들 토요일의 여유를 잠시 멈추고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제쌤이 준비해주신 샌드위치. 침 고입니다
제쌤께서 학생들을 배려해주셔서
두 날짜 중 하루를 참여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6월 8일 토요일에는 KBS광주총국 손민주 기자와 KBS제주총국 강현주 PD가 모였습니다
제 동기이기도 합니다.
표정이 밝은 걸 보니 회사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다행입니다.
손민주 기자는
시스템 오류로 가로등이 작동되지 않아 발생한 교통사고를 다루면서
고속도로 노선 내 가로등 설치 비율을 조명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둠 속 고속도로 2차 사고…“가로등 꺼져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LKvG818z_0
강현주 PD는 제주의 습지를 관찰하고 조사하는 성산읍 습지조사팀을 다룬
다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상, 제주 시즌 2 [성산읍 습지조사팀]
https://www.youtube.com/watch?v=kF7UlOjXh6g
6월 15일에는 국제신문 조성우 기자, 미디어스 고성욱 기자,
세계일보 윤준호 기자, KBS전주총국 함민균 PD가 모였습니다.
제쌤과 고성욱 기자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조성우 기자는
부산지역 일선 지자체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 증대 상한선 폐지에 맞춰
조직개편을 시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실·국 숫자 제한 풀리자…고위직 늘리는 부산 기초단체들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40523.22001006503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40523.22003006615
피드백 시간 때, 윤준호 기자는
1톱3박(1면 톱기사, 3면 박스기사)임을 알아차리고, 앞뒤 전후 상황들을 묻기도 했습니다.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듯, 작은 정보를 단서 삼아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은
매우 멋있었습니다.
고성욱 기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기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해외 사례를 다룬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가 쏘아올린 자율규제…"당장 논의 시작해야“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815
윤준호 기자는
경기 파주시의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에 남아 있는 성매매 여성 114명 가운데 63명을 설문조사하고 6명과는 심층 인터뷰를 나눈 후 작성한 기사 (3편 중 1편)를 가져왔습니다.
[단독] “두 아이가 눈에 밟혀 돈 많이 버는 일이 필요했다” [용주골 사람들①]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36240?ntype=RANKING&type=journalists
함민균 PD는
매거진 프로그램 <투데이전북>의 휴먼 다큐 코너를 가져왔습니다.
73세에 언어 공부를 할 정도로, 언어를 사랑하는 한 노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숲] 열혈 73세 유지성 氏 1부 / 투데이전북
https://www.youtube.com/watch?v=BvCNh0P_X0Q
매일 또는 매주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독자 혹은 시청자의 눈으로 콘텐츠를 보고,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정성스레 전달해주는 사람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인턴과정 현장실습 강의는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기자와 PD가 섞여 있었기 때문에, 직업인으로서의 시선과 시청자-독자로서 자연스레
시선이 섞일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수업과 별개로 다시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다들 다음 주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