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동화 '가족 이야기'
- 접시를 돌려라
- 조회 : 850
- 등록일 : 2024-06-12
가족이란 무엇인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가족을 '혈연 · 인연 ·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가리키는 친족집단' 이라고 정의 하였다.
필자는 가족을 감히 다르게 정의하고자 한다.
필자가 정의한 가족은 '가장 맛있는 족발'의 줄임말이다.
그리하여 세저리의 가족같은(가장 맛있는 족발 같은ㄴㄴ)부서, 미디어 콘텐츠부의 종강 전 회식 장소는 '가장 맛있는 족발 장락점'으로 결정되었다.
오늘의 회식 역시 세계적인 명차 35더 0843, 제천 슈마허 정아무개와 함께한다.
가게에 도착하니 사진에서 보이는 친절한 사장님이 미디어 콘텐츠부를 반기신다.
금일 회식은 한 학기의 회포를 풀기위한 자리이지만, 미디어 콘텐츠부의 정권교체라는 거사가 이루어지기에 모든 부원들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우들의 식은땀으로 카시트가 축축해졌다.(세척비 청구예정)
그렇게 치열한 눈치와 심리전 끝에 입후보한 부원은 제천의 토박이. 터줏대감. 살아있는 태백선 '심은진'학우였다.(그녀가 입을열자, 모두가 얼어붙었다.)
그녀는 당당하고도 야심차게 후보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발표중 곁들일 bgm까지 폰으로 재생하는 모습) 그렇게 투표가 시작되었다. 두구 두구 과연 결과는..??
(3)
(2)
(관심없어~)
(1)
최종 투표결과는 반대 1표(매 투표마다 반대를 던지심)외 전원이 찬성하여 다음 미콘부 부장은 심은진 학우로 결정 되었다!
미콘부 최고 권력자에 오른 그녀. 오만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겸손한 모습이다. 그녀가 이끌어갈 다음학기 미콘부. 기대 해 봐도 좋을듯 하다.
투표가 끝나자 옥주선생님께서 품안에 숨겨오신 케잌을 꺼냈다. 그렇다. 6.12는 박정용 교수님의 생신이다. 물론 박정용 교수님께서는 오늘이 생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셨지만...그것은 그리 중요치 않았다. 케잌 맛있었다.
그렇게 미콘부 회식(1차)는
전직 부장님의 애교와
수 많은 술병을 남긴체 마무리 되었다.(2030 1차 종료)
그렇게 기록자를 제외한 미콘부 전 인원이 2차를 즐기기 위해 장락동 저편으로 사라졌다. 2차에서 무슨일이 벌어졌을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그저 먼 발치에 있는 PD방에서 많이 취해 계셨던 그들의 안녕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