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날리스(Juvenal)이라는 시인이 있죠. 

로마 초기에 살았던 풍자시인인데, "panem et circenses(빵과 서커스)"라는 표현으로 유명하죠. 

유베날리스가 남긴 유명한 표현이 하나 더 있어요. 

"Mens sana in corpore sano" 

직역하면 "건강한 몸 속 건강한 마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번역하죠. 

(사실 유베날리스는 몸 만드는 일에만 열중하는 로마인들이 몸에만 신경을 쓰고 마음에는 무심하고 꾸짖는 의미로 이 표현을 썼죠.)

건강한 영혼을 지닌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 세저리에서 매 학기 진행하는 행사가 있죠. 

바로 대청소의 날입니다. 

세저리 학생들은 학기중 대부분의 시간을 문화관 2층 또는 4층에서 보내는데요, 그래서 문화관이 깨끗해야 건강하게 세저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John F. Kennedy 대통령의 생일이죠

2시 30분부터 4시까지, 한 시간 30분 동안 학생들은 각 기수방과 단비서재, 냉장고 등을 청소했습니다. 

청소가 끝난 이후에는, 박정용 선생님께서 청소채점표를 가지고 청소 결과를 심사하셨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흔쾌히 심사를 맡아주신 박정용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간부방에서는 이렇게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1등부터 5등까지, 등수에 따라 상품을 받았습니다. (사진의 배치 순서와 등수 사이에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제가 곧 고속버스에 타야 해서 글을 마쳐야 합니다.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trouble is that in the modern world the stupid are cocksure while the intelligent are full of doubt."

그냥 제가 좋아하는 말 하나 소개하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TTY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