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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천지의 기운을 읽자
- 17.5기 전설
- 조회 : 224
- 등록일 : 2025-03-21
힘든 세상을 버티느라 그들의 마음은 뾰족한 가시로 덮여 있다.
그들의 시공간에 머물며 찬찬히 가시를 헤집어야, 그들의 속을 살필 수 있다.
그런 인터뷰에 능숙해지면 비로소 알게 된다. 그들 대부분은 미래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수십 년 동안 살아낸 그들은 내일이 오늘과 같을 것임을 알고 있다.
타로 카페를 찾거나 사주를 보는 것조차 그들에겐 사치다.
하물며 법사들에게 미래를 물어볼 여유와 능력이 그들에겐 없다. 그게 민심이다.
민심이 천심인가. 그렇다면,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천지신명을 이해하는 일이다.
그게 미래를 보는 기자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