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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무속
- 17기 김민성
- 조회 : 179
- 등록일 : 2025-02-07
한국 사회에서 무속은 어디에나 있다.
집안 대소사를 결정하는 데 무속인의 조언을 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신점 플랫폼의 등장으로 점집에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으로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시대다.
동시에 무속은 국내 언론에서 ‘어디에도 없는’ 존재다.
기성 언론에서 진지하게 다룰 만한 주제가 아니라는 선입견 탓에 무속신앙을 깊이 있게 분석한 기획 기사를 찾기 어려웠다.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취재팀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무속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석 달간 전국의 점집과 기도터를 돌아다니며 무속인들을 만났다.
무속 관련 범죄 판결문 10년 치를 전수 분석했고, 사건 관계자들을 만났다. 나아가 한국 무속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