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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었을까?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371
  • 2024-05-14
<핵심 요약>

31개국, 약 3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사용자의 90%는 업무 시간 단축에, 85%는 중요 업무 집중도 향상에, 84%는 창의성 증대에 AI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66%의 리더는 AI 기술이 없는 지원자는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고, 71%는 AI에 능숙한 경력이 적은 지원자를 AI 역량이 부족한 경력자보다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LinkedIn의 연구에 따르면, AI로 인해 2030년까지 직무 기술의 변화 속도가 68%까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LinkedIn의 '급성장 직종' 중 3분의 2는 2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자리입니다.

'AI 파워유저'들은 AI를 통해 업무량을 줄이고(92%) 창의성을 높이며(92%) 중요 업무에 집중(93%)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페이스북, 김묘영 대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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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와 LinkedIn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연례 업무 트렌드 지수는 기업과 경영진의 사고에 AI가 얼마나 깊이 자리잡았는지 보여줍니다. 31개국, 약 3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사용자의 90%는 업무 시간 단축에, 85%는 중요 업무 집중도 향상에, 84%는 창의성 증대에 AI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회자되어 온 AI의 유용성이 현실로 입증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업 리더들의 인식과 태도가 AI의 직장 내 활용을 오히려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79%의 리더는 기업 경쟁력을 위해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59%는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정량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비전 수립을 가로막고 있는 셈인데, 60%의 리더는 자사 경영진이 AI 도입을 위한 계획과 비전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세대 간 경쟁
2017년만 해도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이런 기술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18년 AI 스타트업이 급증하면서 약 40%의 밀레니얼이 AI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죠. 그리고 2024년 지금, AI는 거의 모든 직장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지식 노동자의 75%가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며, 이 중 46%는 불과 6개월 내에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는 AI에 능숙한 Gen-Z에게 밀레니얼 세대가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AI 역량 중심의 채용 트렌드
흥미로운 점은 이제 인사 담당자들이 신입 사원 채용 시 AI 역량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는 사실입니다. 66%의 리더는 AI 기술이 없는 지원자는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고, 71%는 AI에 능숙한 경력이 적은 지원자를 AI 역량이 부족한 경력자보다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AI 활용이 가능한 신입 사원에게 기업이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77%의 리더가 AI 덕분에 경력 초반 인재에게 더 큰 책임을 줄 수 있다고 말했죠.
기업의 AI 활용 투자 부족
그러나 기업 내 AI 활용을 가로막는 장벽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경영진 중 45%가 직원들을 위한 AI 툴 투자를 아끼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AI 사용 직원의 39%만이 회사로부터 AI 관련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업의 25%만이 생성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점도 교육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원의 78%가 사실상 자비로 툴을 구매해 사용하는 실정이며, 중소기업 직원의 80% 가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AI 도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자체 AI 솔루션 개발이 비용 대비 효용이 낮다고 판단하는 듯하고, 젊은 직원 스스로 AI 활용법을 체득해 업무에 적용하는 걸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공지능 직원 교육 필요에 따른 기업의 대응 과제
LinkedIn의 연구에 따르면, AI로 인해 2030년까지 직무 기술의 변화 속도가 68%까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LinkedIn의 '급성장 직종' 중 3분의 2는 2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자리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AI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학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비기술직 전문가의 AI 적응력 향상을 위한 LinkedIn 학습 과정 이용이 160% 급증했고, LinkedIn 프로필에 ChatGPT, Copilot 등 AI 스킬을 추가하는 사례도 142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마케터, 디자이너, 작가 등 창의적인 직군의 관심이 높습니다.
한편 AI 활용에 적극적인 'AI 파워유저'들은 AI를 통해 업무량을 줄이고(92%) 창의성을 높이며(92%) 중요 업무에 집중(93%)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AI 활용법을 동료와 공유하고 새로운 프롬프트를 연구하는 등 실험적인 자세로 업무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CEO(61%), 부서장(40%), 상사(42%)로부터 AI의 중요성을 더 많이 듣고, 맞춤형 AI 교육도 더 자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세대 간 조화로운 인력 운영이 관건
결국 AI로 대변되는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업무 환경 변화는 필연적으로 세대 간 경쟁을 부추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이 과정을 슬기롭게 조율한다면 오히려 세대 간 시너지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체계적인 AI 교육에 투자해 전 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동시에, 신입과 경력직 각각의 강점을 살리는 유연하고 통합적인 인재 전략이 요구됩니다. 경영진부터 AI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리더십도 필수적입니다.
다만, 인공지능 교육 시장이 무척 커질 것은 알겠는데 제발 검증 받고 의미 있는 교육 위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hatGPT 사용법이 아니라 정말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레벨 혹은 그런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교편을 잡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한편 개인은 창의성, 감성지능, 문제해결력 등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끊임없이 AI 활용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과 세대를 아우르는 유연한 사고, 그리고 적응력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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