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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 충청북도와 제천시 지원으로 바이오환경공학과 최석순교수팀 폐 한약재 이용 중금속필터 개발
- IT엔지니어링대학
- 조회 : 6282
- 등록일 : 2019-01-28
세명대학교는 바이오환경공학과 최석순 교수가 황기, 감초의 줄기를 활용해 수중의 중금속 오염을 제거하는 환경개선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황기 줄기와 감초 줄기로 바이오차(Biochar)를 만들어 고유의 흡착 성질을 이용해 수중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나무와 식물처럼 유기물을 산소가 없는 상태로 열분해해 만든 일종의 숯이다.
이번 연구에서 황기‧감초 줄기 바이오차를 사용해 수중의 고농도 납, 구리, 철 등을 처리한 결과 오염물질 제거효율이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중금속 처리 시 사용하는 활성탄보다 3~4배 더 높은 수치다.
이 방법은 폐기물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기존 중금속 처리기술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교내 산학협력단이 충청북도와 제천시 지원을 받아 수행한 생활밀착형 천연물 소재 제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지역의 한방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한방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자 기획했으며, 세명대 교수 9명이 참여해 생활밀착형 천연물 소재 제품, 항노화 천연물 소재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평소 중금속 제거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결과 한약재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중금속 처리 시장에서 획기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제천시 한방바이오과 과장은 "제천의 특산물인 한약재를 활용한 연구개발 제품은 지역 한방바이오산업 발전에 좋은 영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학 간 협력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지역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약재 황기의 전국 생산량은 491톤, 감초는 338톤이다.
이들 한약재는 한의학에서 가장 애용하는 본초 중 하나이며, 특히 제천 황기는 전국 생산량의 35%, 유통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과 인연이 깊다.
- 담당부서 : IT엔지니어링대학
- 담당자 : 박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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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